소방기술사 10일 남기고부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.
4일 정도 남았을 때였나..
와이프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난다고..
그리고 다행히 열이 좀 떨어지다가
시험 이틀 전 또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
그나마 다행인 게 독감이나 코로나는 아니었고,
단순한 열감기였습니다.
아이에게 열이 너무 나니깐 걱정도 많이 되고
(2/2 밤에는 계속 39도 이상을 유지했었습니다)
괜한걸 한다고 했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.
괜히 아이아 파서 그랬다는 핑계가 대기 싫어져서
오히려 더 무식하게(?;)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.
다만 이렇게 하다 보니깐 몸이 정말 망가지더라고요
(예전 20대~30대 초반 체력이 아닌 것 같습니다 ^^;;)
공부시간, 집중력은 오히려 정말 최고조까지 올라갔었습니다.
아이 열감기 때문이라는 핑계를 나도 모르게 댈 수도 있을 것 같아서
오히려 집중해서 공부한 것 같습니다.
아래는 해당 기간 공부시간입니다.
막판으로 갈수록 거의 잠을 안 잤던 걸로 기억합니다.
특히 전날에는 좀 자려고 했는데 아이가 아픈 것도 있고 마지막으로 무리를 해서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.
시험당일날.. 문제가 생기더군요
정말 너무 힘들어서
정신력으로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. (당일도 새벽 4시에 기상)
계속 화장실만 들락날락했으며
시험장까지 여유 있게 간다고 나섰는데 (지하철로..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택시 타고 갈걸 그랬네요^^)
이상하게 그날따라 지하철이 늦게 오고,
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해서
8시 30분까지 입실이었는데,
8시 54분 정도에 들어간 걸로 기억합니다 -_-
엄청나게 뛰어 들어가서 숨은 헐떡거렸으며,
정신도 이상할 정도로 몽롱했습니다.
시험장 가기 직전까지도..
아 그냥 집에 가서 잘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.
그렇게 1교시는 정말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했고,
2~4교시도 굉장히 많이 망친 것 같습니다.
금번 시험이 돌이켜보면 저에게는 참 맞았던 (?) 시험 같았는데
끝나고 보니 여러모로 아쉽기도 합니다.
물론 평상시 저의 준비가 미진했기 때문에 발생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.
시험이 끝나고 나서 129회 LL을 아래와 같이 적어봤습니다.
(칸이 모자라서 오히려 위에도 썼네요!!)
130회 소방기술사 시험도 물론 볼 예정입니다.
다만 이제 업무가 굉장히 바빠져서 걱정도 많이 되네요.
결국에는 시험은 잘 본 것 같습니다.
여러 가지로 많은 배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.
금번 시험 보신 모든 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.
129회 소방기술사 L/L
- 시험직전 무리하지 말자 (특히 전날)
- 기술사 시험 당일 공부는 불가능하다 명상 등을 하는 게 오히려 나을 듯, 암기는 미리미리
- 모든 공식들, 유도, 개념등은 백지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준비
- 공부는 스터디 카페에서.. (집중력의 차원이 다른 듯)
- 공부방향 수정 - 단순암기로는 어차피 시험장에서 작성 못함 (특히 전기 쪽)
- 기술사 출제 예상문제는 큰 의미는 없는 듯. 범위가 너무 넓음
- 변수대비 확실히. 금번아이 열감기 3일, 시험장 지각, 시험전날 수면장애 등등
- 평상시 운동은 꼭 할 듯. 건강을 해치면 아무것도 못한다
- 시험장 안에서의 몰입경험은 정말 좋았음
- 시험 중 좋았던 것은 수정테이프 및 자몽허니블랙티 (스타벅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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